사회
▶ ‘수능일’에 아파트서 수험생 투신… “생명 지장 없어”
☞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1시 50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수험생인 10대 A군이 투신했다. A군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 A군은 평소 수능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주변에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화재 진압하다 소방관 ‘전신 화상’…지원 부족해 간병인도 못 쓴다
☞ 지난 9월 부산 동구 목욕탕 폭발 사고 당시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전신화상을 입은 소방관과 경찰관 등이 간병비 지원금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지난 14일 SBS에 따르면 강모 소방관은 목욕탕 폭발 화재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가 얼굴과 양팔,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두 달 넘게 입원 치료 중이다.
☞ 당시 화재 사고는 2차 폭발까지 일어나면서 소방관 10명과 경찰관 3명, 공무원 4명, 주민 6명 등 총 23명이 다쳤다.
☞ 강 소방관은 양손을 다쳐 혼자 밥을 먹거나 씻는 것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하지만, 간병인을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 간병비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공무원재해보상법에 따라 강 소방관이 지원받을 수 있는 간병비는 5만 5950원이다. 하지만 실제 간병인의 하루 일당은 15만원이라 차액은 오롯이 본인이 내야 한다. 강 소방관의 경우 고3 자녀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 넷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간병을 고용하기도 아내가 간병을 맡기에도 부담이 있다.
☞ 같은 사고로 화상을 입어 양손이 붙은 김모 여경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어려운 사정에 부산 16개 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경찰 내부망에 “화마와 싸우는 동료를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모금에 나섰고, 경찰청장까지 나서 치료비와 간병비 등 전액 지원을 약속한 후에야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공무원재해보상법의 간병비 지급 기준은 2010년 개정 이후 지금까지 바뀌지 않아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반쪽 아킬레스건 6500명에 심었다…대리수술까지 시킨 의사들
“12월 17일, 수술실 망년회 예정입니다. 작년처럼 찬조금 부탁드립니다(성의껏)” 의사 A씨가 환자 이식용 아킬레스건 등의 인체조직을 유통하는 업체 영업사원에게 보낸 메시지다.
☞ A씨는 이 업체로부터 정상 크기 아킬레스건을 반으로 자른 ‘반쪽 아킬레스건’을 납품 받아 십자인대 파열 환자 수술 등에 사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도 받지 않은 인체조직을 환자 몰래 몸안에 이식한 것이다.
☞ A씨 병원 만이 아니었다. 경찰 수사 결과, 대형병원 등 400여곳에서 7년간 이처럼 반쪽 아킬레스건을 납품 받아 수술한 환자가 6500여명에 달했다. 또 관련 업체 영업사원이나 응급구조사 등에게 수술 준비 및 수술 등을 대신 시키거나, 리베이트 등을 받은 의사들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온전한 아킬레스건을 수입·납품한 것처럼 당국을 속이고 실제로는 반쪽 아킬레스건을 유통 시켜 요양급여 100억원을 편취한 인체조직업체 관계자 32명과 이를 납품 받고 환자 몸에 직접 이식하거나 대리수술 등에 관여한 의사 30명, 간호사 22명 등 총 8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에겐 인체조직법 위반, 의료법과 의료기기법 위반,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배임 수증 혐의 등이 적용됐다.
☞ 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인체조직 수입·유통업체 대표 26명은 2012년 3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식약처 승인을 받지 않은 반쪽 아킬레스건 6770개를 수입해 전국 400여 병·의원에 납품했다. 식약처가 승인한 온전한 아킬레스건을 수입한 것처럼 꾸며 들여오고,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으로부터 약 100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부당 수령하기도 했다.
☞ 온전한 아킬레스건을 반으로 자른 2개의 반쪽 아킬레스건으로 수입하면, 각각에 대해 급여를 신청할 수 있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예를 들어 80만원 짜리 아킬레스건 하나를 수입해와 100만원의 급여를 신청하는 것보다, 50만원짜리 반쪽 아킬레스건 두개를 들여와 각각 100만원씩 급여를 신청하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다.
☞ 경찰 수사에 적발된 수입업체는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상품명(완전한 아킬레스건)으로 국내에 반쪽 아킬레스건을 수입했는데, 내용물을 확인하더라도 냉동 포장상태로 수입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구별이 힘들다는 점을 노리고 보건 당국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 또한 수술 받는 환자의 체격 등에 맞춰 아킬레스건 조직을 일정 부분 잘라서 수술에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일부 의사들이나 환자들 역시 이를 알아 차리기는 어렵다는 점도 악용했다.
☞ 수사 과정에선 영업사원들이 비위생적인 차량에 각종 수술 도구를 싣고 다니며 아킬레스건 조직을 다듬고, 이를 병원으로 가져와 의사·간호사 대신 응급구조사 등이 대리 수술을 해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 "폐지 할머니 줘야지"..유통기한 지난 음식 처분하는 엄마, 너무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처분하기 위해, 매번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음식을 건네준 중년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 해당 사연은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여성의 자녀인 A씨는 "어머니가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줍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 사연에 따르면 A씨네 아파트는 매주 화요일 분리수거날이 지정돼 있다. 폐지 줍는 할머니는 이날 새벽 또는 전날 저녁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페트병 및 상자 등을 수거해가고 있다.
☞ A씨의 어머니는 할머니를 만날 때마다 냉동 볶음밥이나 만두, 햇반, 라면, 쌀을 건넸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문제 되는 이유는 건네준 음식들이 모두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기 때문이다.
☞ 특히 A씨의 어머니는 어느 중국집으로부터 중국산 김치 한 포대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산이라는 이유로 할머니에게 건네줬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는 할머니에게 "김치통은 씻어서 줘야 돼"라며 반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정리할 때마다 '할머니 오시면 줘야 한다'라며 보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이에 대해 A씨는 "처음에는 유통기한 지난 음식인 줄 몰랐다. 최근 들어 (어머니의 발언을 들으면서) 알게 됐다"라며 "할머니에게 주지 말고 버리자고 했지만, 어머니는 '할머니가 달라고 해서 주는 거다. 뭐가 문제냐'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 A씨에 따르면 할머니는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받을 때마다 항상 A씨의 어머니에게 감사해 한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였는데, 배가 고픈 날에는 A씨 집을 방문해 '남는 음식 없냐'며 요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 A씨 어머니가 건네준 음식들이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 믿었다가 재고 2억개 남아"…종이빨대 제조업계 '하소연'
☞ 정부의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 연장으로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업체들은 정부를 믿었다가 위기에 내몰렸다면서 긴급지원 자금 투입을 요청했다.
☞ 11개 종이 빨대 업체로 구성된 '종이 빨대 생존 대책 협의회'(가칭)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환경부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데 따른 '피해'를 공개했다.
☞ 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 회원사들은 현재 1억4천만개 재고를 가지고 있다. 협의회 미참여 업체까지 포함하면 재고는 2억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 협의회는 "회원사들 월 생산량은 2억7천만개"라면서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 연장 발표 후 판로가 막혀 기계 가동을 멈췄다"라고 밝혔다.
☞ 협의회는 "종이 빨대 업체 대부분이 중소업체로 긴급 자금이 당장 지원돼야 한다"라면서 "재고를 팔 수 있는 판로도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 또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을 언제까지로 할지 "정확한 일정이 발표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환경부는 지난 7일 카페와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의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다.
☞ 환경부는 최근 식음료 프랜차이즈 회사에 되도록 종이 빨대를 계속 사용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종이 빨대 업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IT/과학
▶ “이러니 다들 넷플릭스 타령” 또 터졌다…유탄 맞은 방송 ‘0%’ 사태
☞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넷플릭스가 유료방송 시장까지 덮쳤다. 넷플릭스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올 상반기 유료 방송 성장률이 ‘0%’대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운 넷플릭스에 유료 방송 시장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두나!’에 이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까지 “인기 콘텐츠는 다 넷플릭스로 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넷플릭스 위력이 대단하다.
☞ 최근 선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도 또 히트를 쳤다. 11월 2주 차 TV-OTT 통합 콘텐트 랭킹 1위를 차지했다.
☞ 넷플릭스가 자체 집계하는 '글로벌 톱10' 순위에서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11월 둘째주(6~12일) 280만 뷰, 364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전세계 4위를 차지했다.
☞ 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브라질 등 28개 나라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에 통하는 화제성을 입증했다.
☞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도 공개 첫 주 만에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 유료방송은 유탄을 맞았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수는 3634만7495명으로 전년대비 9만 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성장률이 0.27%로 역대 최소 수준이다.
☞ 특히 매년 3~4%대의 가입자 증가율을 보였던 IPTV가 1.21% 성장에 그쳤고, 케이블TV(SO) 가입자는 5만여명이나 줄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넷플릭스가 유료 방송의 주도권까지 뺏는 양상이다.
경제
▶ 삼성전자·LG전자 'CES2024' 혁신상 휩쓸어…61개 수상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모두 2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3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4개 △모바일 5개 △생활가전 8개 등 28개의 CES혁신상을 받았다.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3개를 수상했다.
☞ 생활가전 부문에선 AI(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 푸드, 지속가능성 기술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더욱 완벽해진 디자인과 혁신적 폼팩터로 폴더블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갤럭시 Z 폴드5가 혁신상 2개를 수상했다.
☞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뛰어난 음질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갤럭시 버즈 FE를 비롯해 갤럭시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의 건강을 연결하는 종합 솔루션 삼성 헬스도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 반도체 부문에서는 임베디드 기술(Embedded Technologies) 분야에서 모바일, 자동차, IoT(사물인터넷) 기기에 높은 거리 정확도와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솔루션 '엑시노스 커넥트(Exynos Connect) U100'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 LG전자, 33개 CES혁신상 '역대 최대' 수상 성과
☞ LG전자는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3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28개 상을 받은 지난해를 뛰어 넘은 역대 최대 수상 성과다. 올레드 TV, 모니터, 세탁기, 빌트인 가전, 로봇 등을 비롯해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수상했다.
☞ LG 올레드 TV는 2013년 출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2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게이밍&e스포츠 △영상디스플레이 △영상·화질처리 △AV부품&액세서리 △내장기술 등 5개 부문에서 12개 상을 받았다.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의 콘텐츠도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등 3개 부문에서 4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고는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사운드바와 블루투스 스피커 엑스붐도 AV부품&액세서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생활가전(Living)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 이 외에도 △신개념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주행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
▶ LG전자, 美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 '본격화'
☞ LG전자가 완속·급속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공략에 나선다.
☞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11㎾로 충전 가능한 완속충전기와 175㎾로 충전 가능한 급속충전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 LG전자의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우는 등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특징이다. 또 쇼핑몰, 마트 등 충전기가 설치된 상업 공간의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이 탑재돼, 제한된 전력 용량에도 안정된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 골드만삭스와 HIS 글로벌 인사이트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오는 2025년 20%, 2030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 미국 정부는 2022년부터 5년간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 곳을 구축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NEVI)'을 시행한다. 컨설팅 기업 롤렌드 버거(Roland Berger) 기준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 역시 2025년이면 32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 LG전자의 미래는 ‘전기화’…역량 강화 중
☞ LG전자는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2년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하며 충전기 개발 및 생산 능력을 내재화했다.
☞ 현재 ▲7㎾(완속) ▲100㎾(급속) ▲200㎾(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생산해, 이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뛰어난 제조, 품질 및 사후관리(A/S), 공급망, 솔루션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 한은 "AI 대체일자리 398만개…의사·변호사 직업 위협"
☞ AI(인공지능)가 대체 가능한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최대 14%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사와 회계사, 변호사 등 분석 업무를 주로 하는 일자리가 AI로 대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AI 활성화에 따라 근로자들에게 팀워크와 의사소통 능력 중심의 교육 및 직업 훈련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 AI로 대체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는 화학공학 기술자와 발전장치 조작원, 금속재료 공학 기술자 등으로 분류됐다. 이런 일자리들은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 등 대면 서비스업과 종교 관련 종사자 등은 대면 접촉 및 관계 형성이 필수적으로 AI로 대체가 쉽지 않다고 봤다.
☞ 특히 고학력·고소득 일자리의 AI 대체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AI가 비반복적인 분석 업무를 대체하는 데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부 직업으로는 의사와 회계사, 자산운용가, 변호사 등이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군의 대체 가능성을 높게 봤고, 기자와 성직자, 대학교수, 가수 등을 낮게 봤다.
▶ 직접 현금 건넨 ‘보이스피싱’ 피해도 내일부터 구제 대상
☞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만나 직접 현금을 준 이른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피해자도 내일(17일)부터 피해금 환급 등 구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개정된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내일부터 시행되면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피해자도 계좌 지급정지, 피해금 환급 등의 구제 절차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경찰청 집계를 보면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해 1만 4,053건 발생했고, 전체 보이스피싱 범죄 중 64.4%를 차지합니다.
☞ 앞으로는 수사기관이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붙잡으면 사기 이용 계좌를 확인한 뒤 해당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또 피해자와 피해금을 특정돼 수사기관이 금융회사에 알리면 금융회사는 금감원 요청을 통해 채권 소멸과 피해 환급금 지급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 삼성자산운용, 美 증시에 '국내 ETF' 첫 수출
☞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전략을 현지화한 상품을 미국 증시에 처음 상장했다고 16일 밝혔다.
☞ 국내 운용사 ETF의 고유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을 20% 인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다.
☞ SO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월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의 운용 전략을 현지화한 상품이다.
☞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SOFR) 수익률을 추종한다. SOFR은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돼 무위험 금리로 인식된다.
☞ 삼성운용이 국내에서 출시한 이 ETF는 손실 없이 연 5.3% 수준(이달 14일 기준)의 하루치 초단기 금리를 복리로 쌓아갈 수 있어 출시 6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겼다.
▶ 삼성전자, 15년 연속 영업익 1위 어렵다…현대차 또는 기아 유력
☞ 삼성전자의 '15년 연속 영업이익 1위'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3분기 기준(별도 재무제표) 삼성전자의 영업손실액이 10조원에 육박하면서 4분기(10~12월) 최소 16조원 이상의 이익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올해 영업이익 1위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 만일 삼성전자가 1위 자리에서 내려올 경우 그 자리는 현대차 또는 기아가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 최근까지도 △2020년(20조5189억원) △2021년(31조9931억원) △2022년(25조3193억원) 등으로 매년 20조~30조원대 영업이익으로 14년 연속 1위를 굳건히 지켜왔었다. 다만 올해는 제동이 걸린 상태다.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4200억원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올해 1~9월까지 누적 영업적자만 9조7748억원에 달한다.
☞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상장사 중 기아가 올 3분기에 영업이익 4조9646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까지 삼성전자와 영업손익 격차만 15조원에 달한다"며 "3분기까지만 놓고 보면 기아가 올해 영업이익 1위 후보가 유력한데 현대차도 3분기 4조37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고 설명했다.
☞ 연결 기준으로 봐도 1위 자리 유지는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3조74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준으로 봤을 때 현대차는 11조6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3배 이상이다. 기아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조1421억원으로 현대차 뒤를 이었다.
▶ 기아 EV6, 누적판매 20만대 돌파 눈앞…글로벌서 인기 꾸준
☞ 기아의 E-GMP 기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EV6’가 누적 판매 2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 16일 기아의 IR 실적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첫 출시된 EV6는 지난달까지 총 19만414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누적 판매 2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 EV6는 휠베이스(축간거리) 2900㎜로,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갖췄다.
☞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이어 올해 초 ‘2023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세계 3대 올해의 차 중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도 EV6는 지난해 아일랜드와 독일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레드닷·iF 디자인 어워드 등 저명한 디자인 대회에서도 수상했다.
▶ "100미터 앞 교차로 빨간불 몇 초후에 바뀌나"…현대차·기아, 내비에서 확인
☞ 현대차·기아가 실시간 교통 신호 정보를 차량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 현대차·기아는 16일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에서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16일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에서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지자체가 관리하는 1200여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유 받는다. 경찰청은 해당 정보 공유를 위해 지난 5월 표준을 마련했다.
☞ 현대차·기아는 제공받은 정보를 토대로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실시간 신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교통 데이터와 융복합해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 기술력과 결합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한다.
☞ 우선 교통 신호 데이터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 길 안내에 반영한다. 운전자가 교통 신호를 보다 쉽게 알게 하고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한 운행 지원 서비스도 개발한다. 전방 100미터 앞 교차로의 신호가 바뀌는데 걸리는 시간을 내비게이션 정보에 반영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 고객의 안전 운전 습관을 유도하는 서비스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가 제공하는 안전운전점수 서비스를 활용해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파악하고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과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신호위반과 같은 법규 위반 사례를 공유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 국내 완성차 특허, 연평균 2676건…현대차·기아가 대다수
☞ 최근 6년간 국내 완성차업체의 특허 출원 건수가 시스템·제어·장치, 연료전지, 차체 등 하드웨어 분야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 완성차 업체별 특허 출원 건수(공동 출원 중복 집계)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만3573건, 1만3215건이었다. 보고서는 특허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여간 국내 완성차업체는 시스템·제어·장치, 연료전지, 차체 관련 분야에서 주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최근 5년간 공동 출원을 가장 많이 한 완성차업체는 현대차로, 주로 부품사, 대학과 손을 잡았다.
☞ 아울러 국내 완성차업체는 평균 4.6개사와 특허를 공동 출원하고 있고, 이중 현대차와 기아가 42%를 차지했다.
☞ 특히 퍼스널 모빌리티와 UAM,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는 현대차·기아가 공동 출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 보고서는 국내 완성차업체의 공동 출원 대상 중 기업의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대학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함.
☞ 완성차업체의 기술 개발이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을 넘어 전기·전자·통신, 데이터, 소프트웨어 등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보고서는 “2020년을 기점으로 완성차업체의 기술개발 방향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학과의 협력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생활/문화
▶ 전국 비…다시 기온 내려가요
☞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추워지겠다.
☞ 오늘 서울의 낮 기온 7도, 내일 아침엔 영하 1도, 토요일 아침엔 영하 3도까지 떨어지며 추위가 이어지겠다.
☞ 수능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 오늘 대부분 지역에 5에서 3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 산지엔 눈으로 내리는 곳도 있겠다.
☞ 낮 기온은 서울 7도, 광주와 대구 11도로 어제보다 3도에서 6도 가량 낮겠다.
☞ 내일은 다시 전국에 비가 눈이 내리겠다. 내일은 기온이 크게 낮아지며 눈으로 온는 곳이 많겠다.
☞ 내일 충북과 전북에 2에서 7, 충남과 경북에 1에서 5, 경기 남부에 1에서 3, 서울에도 1센티미터 미만의 눈이 예상되는 등 올가을 첫눈이 오는 곳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 충청과 호남지방은 모레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 문체부 "수능 피로 문화생활로 날리세요"…무료·할인 행사 풍성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전시,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 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의 기획전시 무료관람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국립문화시설, 수험표 소지자에게 무료입장·기념품 증정 등 진행
☞ 국립중앙박물관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획전시 무료관람 혜택을, 국립경주박물관은 수험생 대상 온라인 문화강좌 '스무살, 나의 첫 여행지가 경주라면?'을 진행한다.
☞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청주)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상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12월31일까지 수능 수험표 소지자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게 한다.
☞ 국립중앙도서관은 12월16일까지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투어’에 참여하는 수험생(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도서를 대출한 수험생(선착순 100명)에게 책과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 전국에서 수험생 피로를 날려줄 다채로운 공연 펼쳐져…예술의전당부터 대학로예술극장까지
☞ 예술의전당은 전국 수험생들이 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학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콘텐츠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 공연 현장을 방문한 수험생들에게는 ‘응원박스’도 선물한다. 수험생들은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11.28. 오후 6시),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11.29. 오후 6시30분), 서울 종로구 안녕 인사동(12.3. 오후 3시), 경기 부천시 스페이스 작(12.3. 오후 3시)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 전국 영화관·프로스포츠 경기에도 수험생 할인·무료입장 혜택
☞ 메가박스는 청소년과 수험생이 영화를 7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12.10.)를, CGV는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7000원 예매 혜택(~11.26.)과 함께 수능일로부터 4일간(11.16.~19.) 올해 응시한 모든 시험의 수험표를 제시하는 관객에게 8000원 예매 혜택 행사를, 롯데시네마는 11월 한 달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7000원 예매 혜택과 함께 ‘콤보(팝콘과 음료)’ 3천원 구매권을 제공한다.
☞ 겨울철을 맞이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에게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12월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 시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목, 구단별 할인 방식과 내용은 각 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30억 투자해 시설·서비스 강화" 곤지암리조트, 내달 초 스키장 개장
☞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가 내달 초 2023-2024 스키시즌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폭 154m인 총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이동시키는 초고속 리프트, 무선 원격제어 제설 시스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스키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용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시간제 리프트권'과 '슬로프 정원제', 스마트폰 하나로 리프트권 예매부터 결제, 렌털, 입장까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 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올 시즌에는 총 30억원을 투자해 초중급 슬로프 및 눈썰매장을 확대하고 최신 스키 시설과 다양한 고객 서비스, 즐길거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 먼저 초중급 스키어의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 개선을 위해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초중급자도 이용할 수 있는 완만한 슬로프 면으로 조정했다. 이로써 그동안 슬로프 하단에서만 즐기던 초중급 스키어도 스키장 정상에서부터 베이스까지 더 길고 넓게 스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스키어가 몰리는 주말의 혼잡함을 개선하기 위해 슬로프 중간에서 정상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그램 리프트도 확대 운영한다.
☞ 이와 더불어 지갑이나 티켓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예매부터 입장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리프트권 발권 후 ‘스키 모바일 퀵패스’를 이용하면 추가 1시간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 고객 편의시설도 개선한다. 무인 매표 키오스크 부스를 새롭게 신축하고, 최신 키오스크 8대를 신규 설치했다. 노후된 스키 렌털 장비도 올 시즌 2500여개를 신규로 구매하고, 물품 보관함도 구형 코인 방식에서 최신형 카드 결제식으로 교체했다.
☞ 스키어들과 아이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시설도 강화했다. 많은 스키어들의 사랑을 받는 ‘펀 슬로프’ 5곳을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조성했으며, 초중급 슬로프에 위치한 360도 회전 구간, 웨이브 코스와 함께 상급 슬로프에도 뱅크턴과 웨이브존을 조성해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눈썰매장은 기존 13개 레일을 15개로 확대 조성하고, 이용 정원도 300명으로 늘려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스키하우스 앞 빛의 광장에는 흰색 곰을 닮은 8m 높이의 초대형 '스키 베어' 캐릭터를 설치해 포토존으로 꾸몄다. 고객들은 곤지암 스키 헬멧과 고글을 착용한 곤지암 스키베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아 갈 수 있다. 콘도 내 기프트숍에서는 곤지암 베어 인형과 겨울시즌 스페셜 케이크 등 다양한 시그니처 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 백지영 걱정한 엉덩이쪽 '이것'...왜 자꾸 쌓이는 걸까?
☞ 최근 가수 백지영이 아이브 스타일링에 도전했다. 흰 치마에 부츠를 신은 백지영은 한 바퀴 돌아보라는 말에 뒤돌며 "셀룰라이트는 없냐"며 "걱정된다"고 말했다. 허벅지 뒷부분에 생기는 셀룰라이트는 백지영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다.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 셀룰라이트는 지방 세포에 노폐물과 콜라겐 섬유, 체액 등이 뭉쳐 섬유화된 조직이다. 이는 피와 림프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비만, 과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남성보다 주로 여성에게 잘 생기는 셀룰라이트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에스트로겐은 피부 속 콜라겐의 변성을 이끌고, 지방 합성을 촉진한다. 이때 체액과 지방 등이 피하 부분으로 침투하면 조직이 섬유화되고 쌓이면 셀룰라이트를 형성한다.
☞ 셀룰라이트가 많으면 피부 표면이 매끄럽지 않게 변한다. 셀룰라이트가 생긴 초반에는 살을 누르거나 비틀면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정도지만, 방치하면 상태는 더 악화한다. 허벅지, 엉덩이 등은 콜라겐이 지방 조직을 감싸고 있어 셀룰라이트가 한 번 생기면 없애기 어렵다. 셀룰라이트가 생기지 않게 미리 관리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셀룰라이트 막으려면? 오랜 시간 똑같은 자세 유지는 금물...식단 조절·운동 병행해야
☞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거나 앉아있지 말아야 한다. 이는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방해해 셀룰라이트에 악영향을 준다. 꽉 끼는 바지, 스타킹 등을 즐겨 입는 것도 멀리해야 한다.
☞ 식사를 할 때도 밀가루, 쌀밥 등이 위주인 고탄수화물식, 열량에 비해 영양소가 부족한 가공식품 등은 자제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은 트랜스지방 함량도 높아 다이어트와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대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 혈관 건강을 지키는 고등어, 멸치 등을 먹거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채류, 수분을 보충할 것이 권장된다.
☞ 걷기, 스트레칭, 마사지 등 가벼운 운동은 혈액순환을 이끌어 지방 분해에 이롭다. 허벅지와 엉덩이의 근육량을 늘리는 것도 도움된다.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면 오래 앉아있어도 허벅지 등에 살이 덜 찐다. 엉덩이 근육을 키우는 대표적인 운동은 '런지' 등이 있다.
세계
▶ "막혔던 변이 나왔다!"..미모의 여의사가 올린 '쾌변자세' 2600만 조회수 돌파
☞ 싱가포르 출신 여의사가 ‘변비’에 좋은 특별한 자세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 1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신장학 전문의인 다리아 사도브스카야 박사(29)는 최근 변비를 해소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자세를 틱톡에 올렸다.
☞ 영상에서 사도브스카야 박사는 변기에 앉아서 왼쪽 다리를 양반다리처럼 교차하여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 그런 다음 몸을 왼쪽으로 돌려 뒤를 바라본다. 마치 햄스트링을 늘리는 것 같은 동작이다.
☞ 사도브스카야가 박사는 “이 자세는 ‘자가 마사지’의 일종”이라며 “변비가 있어서 대변을 보지 못하면 이 자세를 시도하라. 빠르게 대변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어 “이 자세는 가벼운 변비에 도움되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대변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변비를 완화시키려면 배변 시 이 자세로 앉는 것뿐만 아니라 섬유질 섭취를 늘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카페인과 알코올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4시간 머리 맞댄 美中 정상, 소통 재개하지만… 갈등 불씨는 여전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 조건으로 내걸었던 ‘소통 재개’에 합의했다. 다만 양국 갈등의 핵심 사안인 대만과 수출 제재 등에 대해선 이견차를 다시 확인한 채로 대화가 마무리됐다. 심지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부르며 중국과의 급격한 해빙 무드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 15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미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해온 가장 건설적이고 생산적 대화 중 하나였다”며 “우리는 일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은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많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로 남겨놨다”고 평가했다. 먼저 대만 문제의 경우 두 정상은 4시간가량의 회담에서 상당 시간을 할애했는데,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분명히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시 주석은 “미국은 대만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구현해야 한다”며 “대만 무장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시 주석은 수년내 대만에 대한 군사 행동에 나설 계획은 없다면서도,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 설명했다.
☞ 양국간 경제 갈등에 대해서도 이견차만 확인했다. 시 주석은 “미국이 수출통제, 투자 검토, 일방적 제재 등 지속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조치를 해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중국의 과학기술을 억압하는 것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고 중국 인민의 발전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일방적 제재를 해제해 중국 기업에 공평·공정하고 비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비(非)시장 경제 관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양국간 경제 경쟁의 장이 공정하지 않고, 중국이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투자자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주장이다.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수출통제 등의 경제 조치 역시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이 외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영속적 공약과 한국·일본 등 인도·태평양 동맹국을 방어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당국의 미국 국적자 출입 금지, 인권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문제는 반드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하고, 북핵 문제는 ‘모든 이해 당사국들이 북한의 합리적인 우려를 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합리적인 우려’란 북한이 도발에 나서는 이유가 미국 등 외부 세력에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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