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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도 다녀간 ‘이곳’…국내서 2만원에 일본 여행 하는 비법
☞ 일본 여행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모처에 마치 일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이 있다고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제의 여행지는 동두천. 이곳에 2만 원만 내면 마치 일본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관광지가 있다.
1. ‘이동욱도 다녀갔다’…니지모리 스튜디오 왜 생겼나
☞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2021년에 문을 연 드라마 촬영장 겸 신생 테마파크다. 일본 에도 시대 교토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서 개장 이후 한동안 말이 많았다.
☞ 과거 일제에 식민 지배를 당했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역시 “왜색이 짙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 오해와 다르게 이곳은 끓어오르는 애국심에서 탄생한 곳이다. ‘용의 눈물’ ‘여인 천하’ 등 드라마로 이름을 떨쳤던 고(故) 김재형 감독은 사극을 제작할 때마다 매번 근심이 깊어져 갔다.
☞ 사극 특성상 일본이 배경으로 자주 등장해 수백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제작비가 해외 촬영 비용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김재형 감독의 뜻에 따라 동두천 미군 공여지를 매입해 니지모리 스튜디오가 만들어진 것이다.
실제로 스튜디오 수익을 동두천시에 기부하는 등 내수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 이동욱이 출연한 드라마 ‘구미호뎐’, 유재석 출연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 등 유명 프로그램 촬영지로 활발히 쓰이는 중이다.
☞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일본보다 더 일본 같은 경치를 자랑한다. 실제로 일본인 방문객이 “지금 일본은 전광판이 거리 경관을 해치는 곳이 많아서 아쉬웠는데, 이곳은 일본 전통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해 놓아서 일본보다 좋다”며 극찬한 일화가 있다. 소문이 현지까지 나서 일본판 남자 프로듀스 101(PRODUCE 101 JAPAN) 참가자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러 오기도 했다.
☞ 일본 문화 체험형 테마파크를 표방하고 있는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식당부터 숙소까지 모든 이용 시설이 일본풍이다. 내부는 크게 상점가·제단·식당가·료칸·문화 공간 총 5구역으로 나뉜다.
☞ 안전 및 작품 사고에 대비해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출입할 수 없다. 다만 5월 ‘소녀 축제’ 등 일부 축제 기간에 한시적으로 미성년자 방문객 입장을 허가한다
생활/문화
▶ 초겨울 추위에 서울 첫 서리·얼음…낮부터 기온 올라
☞ 오늘 아침 파주의 최저기온이 영하 2도, 대관령이 영하 4.6도, 순창이 영하 0.4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 이토록 추운 날씨 속에 오늘 서울에도 올가을 첫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기도 했다.
☞ 이번 때이른 추위는 오늘 낮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이 15도까지 올라 예년 수준을 회복하겠고, 내일은 17도까지 오르며 비교적 온화해지겠다.
☞ 낮 기온은 서울이 15도, 대전 17도, 광주 18도, 부산이 20도까지 오르겠다.
▶ 화려한 드론쇼, 붉은노을축제…'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어디?
☞ 낮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전국 야간관광 명소 100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각 지역 후보지를 추천받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 8일 발표했다.
☞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는 '남산 서울타워', '부산불꽃축제' 같은 야경의 대명사는 물론 최근 인기를 끌기 시작한 볼거리들도 대거 포함됐다. 드론을 이용한 서울 '한강불빛공연 드론라이트쇼'와 부산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구룡포 피어라계단', 통영 '디피랑'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 0시 축제', '부안붉은노을축제' 등과 같이 1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축제도 이름을 올렸다.
☞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테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오는 19일까지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정해 핵심어 표시(해시태그)로 공유하면 된다.
▶ "폐렴, 노인에겐 증상없이도 나타나"..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해제 없이 1년 내내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가지 호흡기 감염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폐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8일 "고열이 있고 기침, 누런 가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노인의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폐렴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꾸 졸린 경우에도 폐렴이 의심된다"고 조언했다.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6710명으로 2017년 1만9378명보다 5년 동안 37%가 늘었다. 주목할 것은 환자 수 추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주춤한 듯 보였던 사망자 수는 현재 우상향으로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
☞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의 3위이다. 그럼에도 폐렴 초기에는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과 가슴이 찢어질 듯한 심한 기침 그리고 누런 가래가 나타난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를 투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1~2주 안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고령자, 당뇨병·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면 폐렴이 쉽게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접종이다. 그러나 65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이 23%에 불과하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접종자와 비교하여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최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나며 접종 전 담당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으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폐렴이 백신으로 100% 예방이 되지는 않지만,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 주기에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폐렴구균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가족·댕댕이랑 떠나볼까, 문체부-관광공사 캠핑핫플 20선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공공 운영 우수야영장 20곳을 선정, 8일 발표했다.
☞ 지역별로는 강원권 3곳, 경기권 3곳, 영남권 8곳, 호남권 3곳, 충청권 3곳이 각각 선정됐다.
☞ 가족 친화 야영장으로는 '진주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이 선정됐다. 월아산 야영장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목공체험, 어린이 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개장한 산림레포츠단지에서는 어린이용 놀이시설, 짚라인 등 여러 레포츠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무장애 야영장으로는 강원도 강릉의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이 선정됐다.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크, 화장실(샤워장), 카라반 등 무장애관광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수상휠체어 체험프로그램(하절기), 장애인 우선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 반려동물 친화 야영장 부문에 선정된 인제군 '라이프 위드 도그 캠핑장'은 전 직원이 반려동물관리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반려견 산책로, 수영장, 체육관 등 우수한 반려동물 특화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 친환경 야영장 부문에 선정된 '백운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해발 1222m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산림치유 프로그램, 생태탐방로 등을 통해 천년의 숲이 주는 상쾌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전기차 충전기(고속1, 완속2)와 캠핑카 오폐수 처리시설인 덤프스테이션 등 친환경 시설을 갖췄다.
☞ 태백산 국립공원 소도 자동차 야영장은 '친환경'과 '무장애' 야영장 부문에 동시 선정됐다. 태백산 숲에 둘러싸여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환경오염을 저감하는 음식물 처리기,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돼 있다. 야영장 데크의 휠체어·유모차 접근성이 우수하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카라반, 놀이시설이 구비됐다.
사회
▶ "민망해 고개 푹"…'운동회 레깅스 입은 교사' 사연에 갑론을박
☞ 최근 온라인상에서 또 한 번 '레깅스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 얼마 전 남편과 함께 아이 학교 운동회에 다녀왔다는 글쓴이, 여교사 두 명이 하의로 레깅스만 입고 왔다고 설명했다.
☞ 레깅스 입은 교사들의 몸매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그들이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아빠들이 민망해하며 고개를 아래로 숙이거나 옆으로 돌렸었다고 전했다.
☞ 그러면서 '레깅스가 편하긴 하지만 학부모와 어르신들이 많이 오는 학교 운동회에서 굳이 레깅스를 입었어야 했냐'고 지적했다.
☞ "운동할 때 입는 레깅스, 운동회 때 입는 게 무슨 문제?"냐는 입장도 있었고, "때와 장소를 가려서 입어야지, 불편한 사람들도 많다"는 반응도 있었다.
▶ 전국이 빈대로 '들썩'..합동점검·선제적 방역 등 '비상'
☞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정부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까지 출범시킨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도 빈대 박멸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 전국 지자체들은 빈대 출현 가능성이 높은 업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하거나 소독작업을 진행하면서 해충 퇴치·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강남 한복판서 마약 취해 잠든 30대 포르쉐 운전자 구속
☞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 음주를 하고 마약류를 투약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 오전 5시43분께 자신이 몰던 포르쉐 차량에 타고 압구정동 동호대교 남단에서 잠든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로 비교적 낮게 나왔다고 한다.
☞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간이마약검사를 추가로 진행한 결과 대마와 케타민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마약을 투약한 뒤 버린 것으로 보이는 지퍼백 100여개 등을 발견했다.
경제
▶ 쿠팡, 분기 매출 8조원 첫 돌파…영업익 5개 분기 연속 흑자
→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이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매출은 61억8355만 달러(약 8조1028억원·분기 환율 1310.39원 기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6조8383억원) 대비 18% 늘었다. 달러 기준 매출은 같은 기간 21% 증가했다.
→ 쿠팡이 분기 매출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7조2404억원)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돌파한 지 약 10개월 만에 8조원대를 달성했다.
→ 김범석 창업자는 “2021년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분기보다 빠른 성장률”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의 고객 성장률은 올 1분기(5%), 2분기(10%), 3분기(14%) 등 매분기 높아지고 있다. 3분기 고객 성장률은 지난 2022년 1분기(13%)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고객 수가 약 230만명 늘었다. 활성고객 1인당 매출은 303달러(39만704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 아울러 김범석 창업자는 “와우 멤버십이 쿠팡 생태계의 모든 혜택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쿠팡이츠 할인’ 혜택을 대표적인 예시로 소개했다. 그는 쿠팡이츠 할인 정책이 쿠팡이츠의 시장점유율 상승은 물론, 쿠팡 앱을 쓰는 와우 회원들의 지출을 동시에 높였다고 전했다.
→ 김범석 창업자는 “이츠 할인 런칭 후 이츠를 쓰는 와우 회원은 90% 증가했고, 혜택을 런칭한 지역의 75% 이상에서 거래량이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팡이츠의 시장점유율은 연말까지 약 2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이익 2793억원···역대 최대 실적
→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여신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 카카오뱅크는 8일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88% 증가한 2792억52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3분기 순이익은 954억1700만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는 아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1.22% 성장했다.
→ 카카오뱅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은 여·수신 잔액이 급증해서다. 3분기 말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4.9% 불었다. 수신 잔액은 같은 기간 34조6000억원에서 45조7000억원으로 32.1% 증가했다.
→ 여신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전·월세 대출 포함)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3분기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9조8673억원으로, 9개월 전인 지난해 말 대비 49.4% 급증했다.
→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의 인가 취지인 중·저신용자 포용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4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7% 늘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 늘어난 28.7%로, 출범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 카카오뱅크, '대주주 리스크'에 "영업우려 없다"
→카카오뱅크가 최근 불거진 '대주주 리스크'와 관련해 영업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8일 카카오뱅크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 대주주 변경 리스크와 관련해 "영업에 대한 우려나 걱정은 가지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 김 COO는 "카카오뱅크는 비즈니스를 개시한 시작부터 카카오톡과 별도의 앱으로 지속 성장해왔다"며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시장 내 다양한 플레이어와 늘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제휴를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대주주 리스크가 신용카드나 마이데이터 사업 등에 대한 규제 당국의 검토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러한 라이선스와 관련해 시간의 이슈라고 생각하며 종래적으로는 수행해야 하는 비즈니스라고 본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진행할 수 있는 준비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카카오가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으면 카카오는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생겨 카카오뱅크의 지분 10%를 남기고 모두 강제 매각해야 한다.
▶ 토스증권, 3분기 영업익 36억원…흑자 달성
→ 8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62%, 64% 증가했다. 올해 연간 누적 영업손실은 4억1600만원까지 줄인 상태다.
→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났고, 전분기 대비로는 17.2% 증가다. 출범 첫 해인 지난 2021년 3분기 매출액 24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492억원, 올해는 550억원까지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 토스증권 고객수는 현재 560만명 이상이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00만명을 넘어섰는데, 연초 대비 15% 이상 성장한 수치다.
▶ 삼성전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 최초 공개
→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Gauss)를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활용해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생성형AI모델을 단계적으로 제품에 탑재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삼성리서치에서 개발한 삼성 가우스는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AI) 기술 근본이 되는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천재 수학자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언어 모델 △코드 모델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On-device)를 위한 다양한 모델로 이뤄진 언어 모델은 메일 작성과 문서 요약, 번역 등의 업무를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코드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돼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코드 설명이나 테스트 케이스 생성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미지 모델은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인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고 기존 이미지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해상도 이미지의 고해상도 전환도 쉽게 가능해진다.
→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소개했다.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는 개인정보 전송 없이 기기 제어, 문장 요약, 문법 교정 등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삼성전자는 이러한 생성형 AI 모델들을 다양한 제품에 단계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1월 공개할 갤럭시 S24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셀트리온·삼바 분기 최대 실적… 날개 단 바이오·제약업계
→ 국내 바이오업계 양강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바이오·제약업계가 3분기에 날개를 달았다.
→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6개 바이오시밀러 상업화에 성공했다.
→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제품 상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를 신약으로 허가받았는데, 회사는 2030년까지 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 아울러 셀트리온헬스케어과 합병을 통해 시장 지배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합병 기일은 다음달 28일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내 합병이 마무리되면 통합 셀트리온은 경쟁력이 강화돼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은 3185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8.43% 늘었고, 영업이익은 1.91% 줄었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한 인천 송도 4공장이 실적에 반영됐다.
→ 5대 제약사 중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곳은 GC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인데, 올해는 한미약품과 대웅제약도 3분기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기준으로 유한양행 1조4218억원, GC녹십자 1조2217억원, 종근당 1조1481억원, 한미약품 1조685억원, 대웅제약 1조135억원 등이다.
▶ 골드만의 경고... “에코프로비엠 주가 58% 하락할 것”
→ 국내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 중 하나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골드만삭스가 현재가 대비 절반 이하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 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싱가포르지사는 보고서를 내고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도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2개월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보고서 발간 당시 28만4500원보다 57.8% 내린 가격이다.
→ 니킬 반다리 골드만삭스 상무이사는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4분기에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8일 오후 1시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6.85% 하락한 26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 반도체 없어서 못 만들던 자동차 업계, 남아 도는 반도체 고민
→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당시 반도체가 모자라 제품을 만들지 못했던 자동차 기업들이 이제는 쌓여가는 반도체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전기차 판매가 예상을 밑돌면서 반도체 재고가 급증했다고 보고 있다.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이 떨어지는 가운데 그나마 자동차 기업들이 반도체를 사 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동차 기업들의 반도체 사재기가 곧 끝난다고 예측했다.
→ 1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지난 9월 및 올해 3·4분기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4.5% 줄었다. 이와 관련해 WSJ는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및 기타 전자제품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 반도체 수요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팬데믹으로 각종 전자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가 가장 급한 산업은 자동차였다.
→ 자동차에는 1대당 약 100개의 반도체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수익성이 낮은 반도체들이다. 반도체 제조사들은 자동차 반도체보다 수익성이 높은 최첨단 반도체에 생산에 집중했고 도요타와 포드, 혼다 등 일부 제조사들은 반도체가 모자라 부분적으로 공장을 멈췄다.
→ 이러다보니 자동차업체들은 반도체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SI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컴퓨터와 각종 소비자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매출은 8% 감소했지만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은 16% 증가했다.
→ WSJ는 한때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었던 자동차 업체들이 꾸준히 반도체를 쌓아두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도 곧 끝난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가 추가로 들어가는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자동차 기업의 창고에 반도체가 남아도는 상황이다.
→ WSJ는 7일 미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를 인용해 지난 9월 미국 자동차 소매점에서 전기차 1대를 파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2개월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1개월)나 하이브리드 자동차(3주일)보다 훨씬 긴 시간이다.
→ 자동차 기업의 반도체 수요 감소는 이미 반도체 기업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자동차 반도체 기업인 NXP는 지난 6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3·4분기 매출 증가율이 5%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가장 저조한 증가율이다. NXP의 4·4분기 매출 역시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WSJ는 자동차 반도체 업계의 매출이 지난해 25% 뛰었지만 올해는 9% 성장에 머문다고 예측했다.
▶ 붕어빵 1개에 1500원도 등장…편의점과 집으로 확장된 ‘붕세권’
→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이 ‘귀한 몸’이 됐다. 노점 자체가 크게 줄어 붕어빵 파는 곳이 적어지면서다. 이른바 ‘붕세권’(붕어빵을 파는 지역)을 알려주는 붕어빵 지도 앱은 겨울철마다 인기다. 파는 곳도 찾기 어려운데 가격마저 올랐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즉석 붕어빵을 판매하거나,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붕어빵 간편식 출시가 늘고 있는 이유다.
→ 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GS25에서 판매 중인 ‘즉석붕어빵’이 지난달 즉석조리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다. GS25 편의점 매장에서 바로 조리해 판매하는 상품 83종 가운데 압도적 1위였다.
→ 에어프라이어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붕어빵 간편식도 인기다.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1월 출시한 ‘올반 붕어빵’은 지난 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도 33만개를 넘어섰다. 신세계푸드는 팥, 슈크림 등 기본 속재료 대신 고구마, 피자를 넣은 이색 붕어빵까지 최근 출시했다.
→ 붕어빵 간편식은 편의성과 가성비로 소비자를 공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뿐 아니라 CJ제일제당(비비고 붕어빵), 오뚜기(꼬리까지 가득 찬 붕어빵), 사조대림(국민 간식 옛날 붕어빵), 설빙(미니 붕어빵)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냉동 붕어빵을 간편식 라인업에 추가하고 있다.
→ 구하기 힘들어서 못 사기도 하지만 비싸서 망설이기도 한다. 지난겨울부터 붕어빵 1개 가격이 1000원으로 오른 곳이 적잖다. 올해는 개당 1500원, 3개 4000원까지 적힌 곳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주요 원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지목된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수입 붉은 팥(40㎏) 도매가격이 27만4400원으로 1년 전(27만원)보다는 1.6%, 평년(20만6200원) 대비 33.1% 비싸게 판매됐다. 밀가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격이 급등했고, 설탕은 이상 기후 영향으로 사탕수수 생산이 감소하면서 올해 들어 가격이 크게 올랐다.
▶ 국민 10명 중 7명 "재정상황 악화되면 외식비부터 줄이겠다"
→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가구주 중 가구의 재정 상황이 악화된다면 가장 먼저 '외식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66.1%로 가장 많았다.
→ 이어 식료품비(41.7%), 의류비(40.2%), 문화·여가비(36.1%)를 줄이겠다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또 1년 전보다 가구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20.9%로 전체의 5분의 1을 넘겼다. '동일하다'는 67.1%, '감소했다'는 12.0%다.
▶ "고물가에 혜자 김밥 통했다"…2주만에 20만개 팔린 2700원 도시락
→ 도시락 용기에 담긴 주먹밥, 김밥을 3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상품이 편의점에서 인기다.
→ GS25는 지난달 25일 출시한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가 출시 2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는 △구성은 다양하게 △가격은 저렴하게 △휴대는 간편하게를 콘셉트로 한 '포켓프레시푸드' 카테고리 상품이다.
→ 비엔나김밥, 햄김치볶음밥, 계란볶음밥, 메추리알조림 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집밥 메뉴를 콤팩트한 용기에 알차게 담아냈다.
→ 가격은 2700원으로 김밥 1줄, 삼각김밥 2개 가격과 비슷한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돼 갓성비를 자랑한다.
→ GS25는 고물가에 간편한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겠다는 소비심리를 반영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동시에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가 고물가 속 직장인의 한끼 부담을 해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당국 엄포에도.. 銀 가계대출 6.8조원 늘었다, 주담대만 5.8조↑
→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가계대출이 6조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로 가장 큰 폭 증가다. 주택담보대출이 5조8000억원 늘었고 그간 고금리 영향으로 감소하던 신용대출도 증가 전환했다.
→ 기업대출도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말 기업대출잔액은 124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특히 대기업대출이 4조3000억원 늘어 역대 10월중 두번째로 가장 큰 폭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잔액은 24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이 늘어난 건 회사채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던 기업들의 대출 활용이 늘어난 데다 기업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 금 보유량 늘리는 중국, 이유는?
→ 중국이 금 보유량을 12개월 연속 늘였다. 전문가들은 어떤 신호가 담겼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 8일 21세기 경제보도 등 중국 매체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0월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120만 온스로 전월보다 74만 온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전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6264만 온스였기 때문에 1년 만에 13.7%인 856만 온스가 늘었다.
→ 반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138억달러 감소한 3조1012억달러(약 4045조2000억원)로 기록됐다.
→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 보유량 확대는 외환보유액 자산 배분의 다각화라고 평가했다. 미국 국채보다는 안전자산인 금 보유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국가 자산을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수개월째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
→ 국제 금 가격은 올해 3월 최저점인 온스당 1810.3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이 갑자기 격화되면서 온스당 1983.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중국은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IT/과학
▶ 자생한방병원, 한약재로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과 입증
→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 중 하나로 좁아진 척추관이 신경을 압박해 요통, 하지방사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퇴행한 척추에 뾰족한 골극이 자라나거나 주변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 척수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져 척추관협착증으로 이어진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관협착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약 191만여명의 환자 중 약 96%가 50대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주요 연령대를 고려했을 때 수술을 통한 외과적 치료가 부담돼 ‘경막외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법도 많이 사용한다.
→ 뼈주사, 무통주사 등으로 불리는 경막외 주사는 척추관과 신경을 감싸고 있는 경막외 공간에 약물을 직접적으로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스테로이드 경막외 주사는 염증과 통증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의 반복 사용에는 혈당 상승,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만큼 우려를 표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실험연구로 한약재 천수근(학명: 하르파고피툼근)의 주성분인 하르파고사이드를 쥐의 경막외 공간에 투여한 결과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 이번 연구에서는 천연물 한약재를 통한 경막외 투여의 안전성도 동물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 우려로 인해 1회 투여 후 수 주에서 수 개월간 경과를 지켜보는 등 용량과 횟수에 제한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하르파고사이드의 경우 4주간 다회 투여 했음에도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하르파고사이드 경막외 투여가 기존 약물치료에 비해 안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하르파고사이드의 염증, 통증, 운동 기능 등의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밝힌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Cells(IF=6.0)’의 9월호에 게재됐다.
▶ 내년 1분기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요금제 하한선을 3만원대로 낮추는 내용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이 발표됐다. 단말기 종류와 관계 없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내년 1분기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는 내용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공개했다.
→ 단말기 종류에 따라 특정 요금제 가입을 강제하는 제한 조치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사라진다. 이통 3사는 자급제 단말기를 제외하면 5G 스마트폰에서 반드시 5G 요금제만 가입하도록 제한했는데, 이용약관을 개정해 5G 단말 이용자도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
→ 현재 2년 위주로 운영 중인 선택약정 할인제도에도 손을 댄다. 향후 1년 단위로 자동 갱신할 수 있는 사전 예약 기능을 내년 1분기 안에 도입해 2년 약정과 똑같은 할인 혜택을 주면서도 중도 해지 위약금은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 2400억으로 굴러가는 삼성 제약·바이오 펀드…다음 스텝은?
→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사업 발굴을 위해 굴리던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규모를 1700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르면 내년 신약개발을 위한 대형 인수합병(M&A)을 진행하기 앞서, 바이오 선행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에서다.
→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 3사는 1호 라이프사이언스 펀드에 이어 2호 펀드를 지난달 말 결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호와 2호에 각각 495억원과 178억원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98억원과 36억원을 출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호 투자액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으며, 이달 중 최초 출자금 납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관심 분야(AOI)’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다. 지금까지는 항체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집중하면서 공정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모달리티 위주로 R&D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연구소 내 항체기술랩에서는 ADC와 이중항체를, GT기술랩에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 등을 연구 중이다.
메디톡스, 3분기 매출 587억원…사상 최대 연매출 경신 순항
→ 메디톡스는 8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이 5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억원, 당기순손실은 22억원을 기록했다.
→ 3분기 매출은 587억원으로 올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성장했다.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코어톡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톡신 제제의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결과다. 톡신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국내 31%, 해외 13% 증가했다.
→ 메디톡스는 연내 BLA 신청을 목표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선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두바이 국영기업과 현지 완제품(DP)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본 계약을 추진중이다. 또한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를 내달 출시해 국내 톡신 시장의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닭튀김은 로봇이, 배달은 드론이...미래 치킨집 모습 보니
→ 교촌치킨이 가맹점에 최신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치킨 조리부터 매장 홀 운영, 배달까지 자동화 영역을 확대해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은 높인다는 구상이다.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주방에서 닭 튀기는 로봇을 여러 협동로봇 제조사와 개발 중이다. 2021년 10월에는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손잡고 본격적인 치킨 조리로봇 개발을 시작했고, 지난 달에는 두산로보틱스와 또 다른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뉴로메카 로봇은 물 반죽 분리와 탈유, 성형 등 조리 과정을 수행한다. 시간당 30마리 닭을 튀길 수 있으며, 튀김 사이드 메뉴 조리도 가능하다. 탈부착 시스템 설계로 세척 편의성을 높였다. 평균 하루면 설치가 가능하고, 원격 유지보수 기능을 제공한다.
→ 뉴로메카 로봇은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11월부터 약 두 달간 직영점에서 먼저 운영한 후 올해 초 서울 상일점 등 3개 가맹점에 도입했다. 현재 가맹점 5곳에서 해당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 두산로보틱스 로봇은 튀김기 상단 후드부에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기름 교체와 바닥 청소 등을 용이하게 했다. 튀김 바스켓 6개를 동시에 운영해 시간당 최대 24마리 닭을 튀길 수 있다.
→ 두산로보틱스도 전국 교촌치킨 매장에 단계적 도입을 목표로 홍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오산 교촌에프앤비 본사에 해당 솔루션을 먼저 설치하고 효과를 검증한다.
→ 교촌에프앤비는 주방 밖에도 IT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1천375곳 매장에 테이블 무인 주문 시스템 ‘KT 하이오더’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KT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 KT 하이오더는 고객이 앉은 자리에서 단말기로 직접 주문과 결제를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대구 수성구 매장 2곳에 먼저 도입해 운영 중이다.
→ 배달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교촌에프앤비는 파블로항공과 손잡고 지난 8월 경기 청평점 매장에서 일부 펜션과 캠핌장에 드론 배달을 시작했다.
▶ "인슐린 이은 역사적 진보"…英서 인공췌장 첫 승인
☞ 당뇨병 환자와 의사들의 숙원인 인공췌장이 영국에서 최초로 실용화된다.
☞ 영국 NHS(국립보건서비스)의 의약품 자문기구인 NICE(국립보건임상연구소)가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 대상인공췌장 사용 승인 권고를 내렸다고 더선,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이에 따라 15만명 이상의 성인·어린이 당뇨병 환자가 인공췌장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영국은 2022년에 승인한 스코틀랜드에 이어 잉글랜드와 웨일즈가 인공췌장을 승인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인공췌장 승인 국가가 됐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 인공췌장은 피부에 부착된 센서와 펌프로 구성돼, 복부에 주사를 맞을 필요 없이 혈당을 자동으로 추적하고 조절해 준다. 췌장 기능 이상으로 인슐린 분비가 전혀 안되거나 이상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의 췌장 역할을 대신하는 의료기기로,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펌프 등으로 구성된다.
☞ 이를 이용하면 혈당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식사, 운동, 스트레스 등 일상적인 요인에 따른 혈당 변화를 파악하고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혈당감시 시스템을 통해 고혈당이나 저혈당 경고 시 긴급조치를 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 치명적인 고혈당 및 저혈당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인 합병증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 당뇨병은 전세계 4억2000만명, 국내 340만명이 앓을 정도로 환자가 많다. 이들은 높은 진료비 부담뿐 아니라 하루에도 몇번씩 혈당을 체크하고, 먹는 약으로 혈당 조절이 안되면 하루 2~4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특히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주사를 평생 맞으며 살아야 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 가을 소풍 갔다 한타 바이러스 감염되면 사망까지
☞ 산과 들로 늦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늘고 있지만 ‘신증후군 출혈열’ 감염 위험이 커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신증후군 출혈열’은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과 함께 가을철 유행하는 대표 발열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유행성 출혈열이나 한국형 출혈열로 불린다.
☞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 특히 주로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나온 바이러스가 먼지와 함께 떠다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또는 상처 난 피부·눈·코·입 등에 직접 접촉해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출혈소견과 신부전 등이 있다.
☞ 신증후군 출혈열이 주요 호발 시기는 10월~12월이다. 가을걷이에 나서는 농부들이나 야외활동이 잦은 군인들에게 꾸준히 발생한다. 최근에는 낚시와 캠핑 인구가 늘면서 감염 위험은 더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해 약 15만 명에게 발생한다.
☞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기 ▲저혈압기 ▲소변감소기 ▲이뇨기 ▲회복기의 5단계 임상 경과를 보인다. 신증후군 출혈열과 관련된 사망은 보통 저혈압기와 소변감소기에 발생하며 사망률은 약 5%~15%이다.
☞ 발열기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오한·근육통 및 얼굴과 몸통의 발진·결막 충혈 등이다. 저혈압기에서 중증 감염으로 발현된 경우 정신 착란·섬망 등 쇼크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쇼크에서 회복되지 못하면 사망할 수 있다.
☞ 이후 소변량이 줄면서 신부전 증상이 발생하는 소변감소기를 거치게 되는데, 이 시기 신부전과 출혈 증상이 악화하면 사망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실제로 전체 사망환자의 절반 정도가 이 시기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문제는 현재 신증후군 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한타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자체가 제한적일 수 있다.
☞ 신증후군 출혈열은 신속한 진단과 각 병기에 맞는 대증적 치료가 핵심이다. 특히 사망 가능성이 큰 소변감소기에는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수분 공급과 전해질 균형 유지에 노력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현저히 저하될 때는 투석 등의 신대체요법을 시행해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 석혜리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0월~12월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며 “풀밭 위에 옷을 놓거나 눕는 것을 삼가고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 및 세탁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이어 “쯔쯔가무시병이나 렙토스피라증과 달리 신증후군 출혈열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군인·농부·골프장 인부 등은 유행시기의 약 1개월 전에는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 전기요금, 9일부터 산업용 대용량 평균 1kWh 당 10.6원 인상
☞ 9일부터 산업용 대용량 평균 전기요금이 1kWh 당 10.6원 인상된다. 주택용과 소상공인 요금은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동결한다.
☞ 산업용(을) 고압A(3천300~6만6천V 이하)는 1kWh 당 6.7원을, 산업용(을) 고압B·C(154kV·345kV 이상)는 1kWh 당 13.5원을 인상한다. 산업용(을) 고압A를 쓰는 기업은 평균 200만원, 산업용(을) 고압B·C를 쓰는 기업은 각각 평균 2억5천만원과 3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 산업용 고객 약 44만호 가운데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약 40만호)은 동결한다.
☞ 그동안 국제 연료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한전의 2021~2023년 상반기 누적 적자는 약 47조원(연결), 2023년 상반기 부채는 약 201조원(연결)에 이르러 재무부담이 가중되는 등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 한편, 정부는 동절기 가스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 "남성보다 여성이 AI에 더 회의적"
☞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모닝컨설트와 IT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10월 2천203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AI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그 결과,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AI 기술을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의 44%가 AI에 대한 규제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23%만이 규제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 특히 자녀들의 AI 사용에 대해서는 남녀간의 편차가 더 컸다. 전체 남성의 31%가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AI 챗봇을 자녀가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4%만이 허용하겠다고 답했다. 실제 자녀의 AI 사용을 아예 금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여성이 53%, 남성이 26%였다.
☞ 최근 들어 AI 혁명이 여성과 남성에게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 중국 뒤흔든 `마이코플라즈마 병` 뭐길래…국내 유입될까 긴장
☞ 5~9세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에서 유행하면서 국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 대한아동병원협회는 "5~9세에서 많이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가 중국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국내도 조만간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약품 수급을 포함한 선제적 치료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8일 제안했다.
☞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독감 환자의 급증으로 진료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까지 유행하면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은 또다시 오픈런과 마감런에 직면하게 됨은 물론, 현재도 소아필수약 수급불안정으로 치료에 지장이 많은데 이 현상이 더욱 심화돼 의료진과 환자 및 환자 보호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지난 6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보건 매체 건강시보에 따르면 지난 3∼4일 북부 베이징과 허베이성, 중부 허난성, 남부 광시 좡족자치구 등 중국 전역에 걸쳐 호흡기 질환으로 소아과를 찾는 외래 환자 수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 저우룽이 허난 중의약대학 제1부속병원 소아과 부주임은 "60%가량이 기침, 폐렴 등 호흡기 계통 질병으로, 인플루엔자와 마이코플라즈마 교차 감염 사례가 이미 나왔다"고 설명했다.
☞ 국내에서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곧 유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된 이 병은 증상이 대체로 심각하지 않다. 호흡기에 영향을 주며 일반적으로 경증의 열, 피로, 인후통, 기침 등이 나타나 감기로 생각하기 쉽다. 전 세계적으로 발병하며 3~7년마다 유행하고 있다.
☞ 주로 사람 간의 비말 전파로 감염된다. 가을, 겨울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1~4주(평균 12~14일)다. 보통 증상이 3~4주간 지속되다 회복된다. 항생제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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