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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볶음밥 잘못 먹으면 사망" …'볶음밥 증후군' 재조명
◆ 선선한 날씨라도 상온 보관 안돼
◆ '바실러스' 식중독 균 발육 위험
◆ 내열성 강해 재조리해도 못 막아
→ 볶음밥, 파스타 등 조리된 곡물을 먹다가 죽음에 이를 수도 있을까. 해외에서는 일명 '볶음밥 증후군(Fried rice syndrome)'이라고 불리는 질환이다.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식중독균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어디에서든 쉽게 발견되는 식중독균인데, 특히 쌀,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곡물에 잘 퍼진다.
→ 이 균의 특징은 고온에 가열해도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즉, 실온에 오래 놔둔 곡물 요리를 다시 조리해 먹는다고 해도 감염을 피하기 힘들다.
→ 또 건조된 식품에서도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라면 등 탄수화물이 함유된 인스턴트 식품도 지나치게 장기간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다.
→ 바실러스 세레우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조리된 음식을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섭씨 7~60도 사이에서 발육한다.
★ "차량 급발진" 78세 운전자…버스정류장 덮쳐 16세 여학생 숨져
→ 전남 보성의 한 도로에서 78세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을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량이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돌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사 결과 B씨는 운전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율 8.8%↑…10명 중 7명은 "운전면허 반납 안 할 것"
→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20~2022년 전체 교통사고 및 고려운전자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는 19만 6836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 감소한 반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3만 4652건으로 8.8% 증가했다.
→ 하지만 65세 고령 운전자 10명 중 7명은 자동차 운전면허 반납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면허 반납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 단축 등 이동 편의 때문(45.8%) ▲안전 운전 가능(35.0%) ▲긴급 상황 대비(24.1%)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22.4%) 등이었다.
★ '마약 혐의' 이선균·지드래곤 연루 유흥업소 직원 소환
→ 경찰이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연루된 마약 사건의 또 다른 피의자인 강남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 A씨는 올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면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유흥주점은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으로, 이씨와 권씨의 마약 혐의 수사도 이곳에서 시작했다. 해당 업소 실장 B씨(29·여)는 이미 구속됐다.
★ '대마' 들킨 유아인, 유튜버에 "너도 해볼 때 됐잖아"…공범 만들려 권유
→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자신의 대마 흡연 사실을 알게 된 유튜버를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를 권유한 정황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 2일 더팩트가 입수해 보도한 공소장 내용을 보면 유아인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숙소에서 유튜버 A씨, 일행 B씨, C씨와 대마를 흡연했다.
→ 검찰은 유아인이 지인 A씨와 B씨와 대마를 흡연하다가 유튜브 촬영을 위해 수영장을 찾은 또 다른 일행 유튜버 C씨가 자신의 대마 흡연 장면을 목격하자 “내가 왜 유튜버 때문에 자유시간을 방해받아야 되냐”고 신경질을 부렸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 그러면서 검찰은 “(유아인이) 연예인으로서 이미지나 평판 등에 악영향이 있을 것을 우려해 유튜버를 대마 흡연에 끌어들여 ‘공범’으로 만듦으로써 자신의 대마 흡연 사실이 외부에 발설되는 것을 막기로 마음 먹었다”고도 명시했다.
→ 유아인은 같이 대마를 하던 지인에게 C씨를 지칭하며 “C도 한번 줘 봐”라고 말했고, C씨에게도 “너도 한번 이제 해볼 때가 되지 않았냐”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 C씨는 주저하며 흡연을 거부하는 태도를 보이고, 대마를 피우는 시늉만 하자 유아인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깊이 들이마시라”고 조언까지 했다.
→ 한편 유아인은 대마와 프로포폴 등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지난달 19일 유아인을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블랙커피 매일 4잔 마셨더니…'이것' 기능 손상 막는다
“설탕·크림 등 없이 블랙으로 마셔야 효과”
→ 매일 블랙커피를 마시면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팀은 블랙커피를 매일 한 잔에서 최대 네 잔까지 마실 때마다 신장(콩팥) 기능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 신장은 혈액 내 불순물 등을 걸러내서 피를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추위를 잘 타며 피부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 이러한 증상은 통증이 크지 않아 만성 신장 질환은 신장 기능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떨어진 후에야 진단되곤 한다. 신장 기능 저하는 2형 당뇨병을 합병증으로 유발한다.
→ 연구팀은 네덜란드인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블랙커피를 하루에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다른 첨가물을 섞지 않은 블랙커피에서만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 다만 다섯 잔 이상부터는 건강에 대한 이점이 높아지지 않았다. 커피 한 잔에서 네 잔 까지 마실 때 건강 증진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 기존 연구들에서도 건강한 사람은 커피를 하루 세 잔에서 다섯 잔 정도 마시면 신장 결석 예방 등에 좋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심혈관병, 2형 당뇨병, 파킨슨병, 간경변증 등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항산화, 항염증 효과도 있다.
→ 주의할 점은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끊거나 하루 두잔 이내로 마셔야 한다.
★ "김포 등 서울 편입, 20대·진보층이 더 반대한다"
→ 여당 주도로 추진 중인 김포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대부분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두드러졌다. 특히, 주요 관심 지역인 인천·경기와 서울의 경우 반대 의견이 각각 65.8%, 60.6%로 우세했다. 찬성 의견은 각각 23.7%, 32.6%로 이보다 적었다.
→ 이외에 대전·충청·세종(반대 67.5%, 찬성 25.5%), 부산·울산·경남(52.9%, 41.1%), 광주·전남·전북(45.3%, 34.5%)도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반대와 찬성 의견이 각각 45.7%, 44.3%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18~29세(74.5%), 30대(66.5%), 40대(64.2%), 50대(60.1%), 60대(50.7%) 순으로 '반대한다'는 답이 더 많았다.
★ '큰일날뻔' 운전 중 차량에 박힌 총알…"우리 책임" 미군 공식 사과
→ 경기 포천 미군 사격장 인근 도로에서 지난달 24일 운행 중이던 차량에 총알이 날아와 박힌 사고와 관련해 미군 측이 발생 8일 만에 훈련 도중 발생한 사고였다고 공식적으로 시인하고 사과에 나섰다.
→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6시 20분쯤 포천시 영중면에 있는 국도에서 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유리에 총알이 날아와 박히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 사고 발생 지점은 미군 사격장과 약 1㎞ 떨어진 곳이다. 총알은 5.56 ㎜ 소총탄으로, 미군이 사고 직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천에서는 2014년에도 훈련장에서 잘못 발사된 탄환이 산을 넘어 1km 떨어진 민간인 지역 사무실에 박힌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