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전국서 빈대 속출…"여행용품·숙박시설 소독 철저히 해야"
→ 정부는 31일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교육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공동 숙박시설 등에 대한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공유하고 빈대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국내에서는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 하지만 최근에는 프랑스 등 외국에서 빈대가 퍼지며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난달 대규 계명대 기숙사와 이달 중순 인천 서구 사우나 등 빈대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 럼피스킨 경남서 첫 발병…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
→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30일) 밤 11시 기준 경남 창원과 경기 포천 등 3개 한우·젖소 농가에서 LSD가 발생했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9마리는 살처분한다. 국내 누적 발생 건수는 67건으로 늘었다.
→ 경남지역 첫 LSD 감염이 확인되자 방역 당국은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밤 11시까지 소 농장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방역 당국은 4건의 의사 환축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방역 당국은 200억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400만마리 분량의 백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날까지 럼피스킨 백신 243만마리 분량을 국내 반입한 당국은 이날 273만마리 분량을 추가 도입한다.
→ 한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솟과 동물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발병하면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이 나타난다.
→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불임 등도 나타나는 럼피스킨병이 확산할 경우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이 병은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생활/문화
▶ 성인 ADHD 환자, 정신질환 가능성 높아…우울증 11배 , 조울증 3배
→ 성인 ADHD의 주요 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결핍이다. 부수적 증상은 감정 조절과 대인관계 유지의 어려움, 학습 수행능력 저하 등이다. 의료계에서는 ADHD 유병률을 소아의 경우 전체 5%, 성인은 2.5%정도로 보고 있다.
→ 소아 때 ADHD를 앓은 경우 대부분 성인기에도 지속된다. 다만 성인 ADHD는 과잉행동보다 주의력 결핍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ADHD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성인 환자는 2018~2022년 사이 5배가량 증가했다.
→ 성인 ADHD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여의도성모병원 연구팀은 전국적 규모의 지역사회 집단 표본 조사에 착수, 19세 이상 성인 1만7799명을 대상으로 성인 ADHD 자기 보고 척도(ASRS) 검사를 실시, 그 결과 국내 성인 중 2.4%가 ADHD 환자인 것으로 나타남, 특히 소득 수준이 하위 50%인 집단과 20대층에서 유병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 또 성인 ADHD 환자들은 정상군에 비해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했다. 세부적으로는 우울증이 11.6배, 양극성장애가 3.2배 더 빈번히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내달 1일 개관식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내달 1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기록유산 분야에 세계 최초로 설립된 유일한 국제기구로, 2017년에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해 2020년 청주시에 설립됐다.
→ 현재 130개국 9개 국제기구의 496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등 18건의 기록유산을 등재해 세계에서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10월 마지막 날, 전국 맑음…내일 중부 '가을비'
→ 낮 기온은 서울 21도, 광주와 대구 23도, 강릉 24도로 어제와 비슷하다.
→ 내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오전엔 수도권과 영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또 한차례 비가 내리겠고, 다음 주엔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슈퍼앱' 꿈꾸는 카모아…"렌터카부터 KTX, 해외 예약까지 한번에"
→ 지난 2018년 제주도 렌터카 가격비교 플랫폼으로 출발한 카모아는 현재 전국 600여개 지역에서 6만여대에 달하는 렌터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카모아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ERP 프로그램을 업체들에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 실시간 현황과 예약을 쉽게 관리·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평점이나 리뷰를 데이터 삼아 컨설팅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슈퍼앱으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중 카모아는 KTX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기차 예약 고객들에게 렌터카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이동 수단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렌터카 활용도를 더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 렌터카 산업 혁신을 일궈낸 카모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렌터카 플랫폼 중 최초로 괌과 사이판에 진출한 이후 일본, 대만, 북미,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잦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현지 렌터카 예약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골자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간편 결제수단도 연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도 카모아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 팀을 꾸려 일대일 차량 예약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IT/과학
▶ 애플 새 노트북 발표회서 대놓고 삼성 저격
→ 30일(현지시간) 애플은 이날 온라인으로 ‘무섭게 빠른’(Scary Fast) 이벤트를 열고 최신 칩 M3 시리즈를 탑재한 노트북 맥북(Mac) 프로와 PC인 아이맥(iMac)을 공개했다. 공개된 신제품 소개 영상에서는 “인텔보다 최대 11배 더 빠르다”고 경쟁사를 언급하면서 신제품의 성능을 강조했다.
→ 애플이 이날 선보인 M3 제품군은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술로 제작된 최초의 PC용 칩이다. 애플은 이들 칩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3나노미터 공정 기술로 제작된 최초의 PC용 칩 제품군으로 한 단계 작아진 공간에 더 많은 수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속도와 효율성을 개선했다”며 “새로운 맥북 프로가 특히 인텔 기반의 맥 사용자들에게 큰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애플이 이날 공개한 ‘맥북 프로’ 라인업에는 M3 칩 라인업이 적용됐다. M3 맥북 프로는 기존 인텔 기반의 맥북 프로보다 최대 11배 더 빠르다. 배터리 수명은 11시간으로 더 길어졌다.
→ 애플의 데스크톱 신제품인 아이맥 24도 M3 칩을 장착하면서 M1 칩을 장착한 이전 세대 제품보다 최대 2배 작업 속도가 향상됐다.
▶ LG유플 모바일 요금제 ‘너겟’, 20대 고객에 데이터 최대 11GB 더 준다
→ LG유플러스가 모바일 선불형 요금제 ‘너겟’의 청년 혜택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선보인 ‘너겟 요금제’에서 내달 1일부터 20대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 너겟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저용량 데이터 구간대의 모바일 전용 5G 요금제다. 월 1GB부터 24GB까지 15종의 요금제가 촘촘히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 11월 1일부터 너겟 요금제에 가입하는 만 19~29세의 청년 고객은 월 1~9GB 저용량 구간을 가입할 경우 기존 제공량의 2배를, 월 10GB 이상 구간은 추가 11GB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미 너겟 요금제에 가입한 청년 고객의 경우 요금제 변경을 통해 추가 데이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자는 11월 1일부터 가능하며, iOS 사용자는 앱스토어 승인 이후 제공될 예정이다.
경제
▶ '친구야 약속 깨자'...소주값도 오른다
→ 하이트진로가 다음 달 9일부터 일부 소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다음 달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고 밝혔다.
→ 인상 대상은 360㎖ 병 제품과 1.8L 미만 페트류 제품으로, 담금주 등에 쓰이는 1.8L 이상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가격은 유지한다.
▶ 반도체 회복에 9월 산업활동 '트리플 증가'…"경기 반등 뒷받침"
→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어 4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2개월째 회복세를 보이면서 광공업 생산도 21개월 만에 두 달 연속 늘었다.
→ 국내 생산 증가세를 견인한 건 반도체였다. D램을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회복되면서 전달보다 12.9% 증가했고, 8월(13.5%)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7% 늘어 지난해 6월(24.9%) 이후 최대 폭으로 뛰어올랐다.
→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9% 늘었고, 광공업 생산도 1.8% 증가해 8월(5.2%)에 이어 두 달째 늘었다.
→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4.2%), 정보통신(-0.7%)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1.7%), 숙박·음식점(2.4%) 등은 늘었다. 건설업과 공공행정도 각각 2.5%, 2.3% 늘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까지 생산 부문 4대 업종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0.2% 증가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 의복 등 준내구재(-2.8%)에서 줄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3%)에서 늘어난 게 주효했다. 설비투자도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3%)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12.6%)에서 늘어 전달보다 8.7% 증가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9%, 5.7% 감소해 작년 대비 낮은 수준에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 정부, 하반기 회복 전망 강조…“4분기 개선 흐름 지속”
▶ "불법 공매도 발본색원"....금감원, 글로벌 IB 대상 전수조사
→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고의적, 관행적 무차입 공매도 사실을 적발한 금융당국이 내달 전수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조사는 신설된 공매도 특별조사단이 맡는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대상으로 공매도 부분 재개가 허용된 이후 거래가 조사 대상이다.
→ 글로벌 IB와 매도스왑계약을 체결한 최종 투자자가 공매도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저질렀는지도 점검한다. 악재성 정보가 공개되기 전 대량 공매도 주문을 내거나, 주가 하락 목적으로 시세조종성 공매도를 한 혐의 등이 포착된 경우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다만, 일정기간 자진신고기간 등을 부여하고, 기간 내 신고한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과징금 감경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 아울러 내년에는 홍콩 SFC, 싱가포르 MAS 등 외국 감독당국과 공조해 국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소재 외국계 IB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 실시, 국내 공매도 규제 위반사례 등을 안내해 사전예방에도 힘 쓸 방침이다.
▶ “반값만 내면 새 상품 드려요”…롯데하이마트 ‘가전 교체 서비스’
→ 롯데하이마트가 다음달 2일부터 국내 최초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선보인다.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소액의 연회비를 지불하면 구매한 상품과 유사한 가격대의 새 상품을 반값 수준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 서비스 대상 품목은 디지털 가전인 모바일,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탑 4개 품목이다.
→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가전 교체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 매장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 가전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입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구매 상품의 가격대에 따라 최소 4만원부터 최대 18만원까지 세분화돼 있다. 한번 연회비를 내면 1년 동안 효력이 유지되며, 1년 뒤 서비스 갱신을 원할 경우 동일한 연회비를 내면 된다. 갱신이 가능한 기간은 최대 3년까지다.
→ 서비스 이용 고객은 가입 기간 동안, 동일 품목 유사 가격대(80%~105%)의 새 상품 구매할 경우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체는 1년에 한 번 할 수 있으며, 3년까지 서비스 이용 기간을 연장하면 해마다 1회씩, 최대 3회까지 교체할 수 있다. 새 상품으로 교체 시 1년차에는 상품 가격의 50%, 2년차에는 40%, 3년차에는 30% 비용만 부담하면 돼 50~70% 할인 효과가 있다.
→ 예를 들어 A고객이 200만원 가격의 모바일 기기를 구매할 때 가전 교체 서비스에 가입하고 3년차에 상품을 교체할 경우 연회비는 매년 18만원씩 3번에 걸쳐 지불하게 된다. 이후 3년차가 되면 200만원 가격의 새 상품을 30% 수준인 6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3년치 연회비로 지불한 54만원과 교체 시 할인 혜택으로 제공 받은 140만원을 비교해 보면, 고객 입장에서는 최종 86만원의 혜택을 받으며 새 상품으로 교체하는 셈이다.
→ 새 상품 교체 신청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별도 전용 홈페이지 안내 예정)을 통해 진행한다. 신청 과정에서 설정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교체할 상품이 준비되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준다. 또한 기존에 쓰던 상품은 포장해서 문 앞에 두기만 하면 회수해 가기 때문에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 또 반품 또는 일부 수리가 진행된 리퍼비시 제품과는 달리 새 상품으로 교체할 수 있고, 교체 사유에 대한 제약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사용자 실수 등으로 인해 파손, 고장 등이 발생했거나 단순 변심으로 교체를 원하더라도 교체할 수 있다.
→ 교체 서비스와 더불어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기간 동안 연장 보증 보험 서비스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가입 고객이 새 상품 구매보다 수리해 이용하는 것을 원할 경우 수리비를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 12월부터 QR코드로 ATM서 현금 뽑을 수 있다…“금융 편의성 개선”
→ 올해 12월이면 QR코드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입출금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모바일현금카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서비스는 휴대폰 기종, 거래은행의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서비스 도입을 통해 이러한 제약 없이 전 은행권 ATM에서 입출금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 기업들 ‘급한불’ 이걸로 끈다는데...두 달새 9조나 늘었다
→ 최근 회사채 발행 등 중장기 자금 조달 여건이 어려워지자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 3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말 일반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 잔액은 28조9719억원으로 매월 말 기준으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 전단채는 금융기관이나 일반 회사가 발행하는 1년 이하의 단기사채다. 실물로 발행하는 기업어음(CP)보다 조달이 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용도가 비교적 낮은 기업들이 주로 찾는 자금 조달 통로인데 최근 들어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며 발행이 늘어났다.
→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기업들은 통상 3~5년 중장기 자금인 회사채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시도할 수 있겠지만, 비우량 신용도를 보유했거나 현금성 자산이 적은 기업은 단기금융시장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 한편 기업의 전단채 발행이 늘어나며 투자 수요도 커지고 있다. 전단채는 비교적 금리가 높고 만기가 짧아 고액자산가 등에게는 인기가 많다. 확정금리가 적용되고 만기는 짧으면 3개월 이내여서 여윳돈을 굴리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전단채 최소 투자금액은 1억원 이상이다.
→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만기가 길어지면 투자자 입장에선 디폴트나 자산가격 하락을 생각해야 되지만, 전단채는 만기가 보통 3개월이고 디폴트만 안 나면 원금과 확정이자가 나오니 매력이 크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 얼굴인식 인증 종료…안드로이드 이용자 ‘당황’
→ 카카오페이가 결제와 송금에 이용되는 얼굴인식 인증을 4년 만에 종료키로 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돌연 서비스 중단을 통지받은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31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얼굴인식 서비스를 오는 12월 11일 종료한다. 기존 얼굴인식을 이용했던 이용자들은 12월 11일부로는 비밀번호 인증으로 자동 변경된다. 또한 얼굴인식 서비스 신규 등록은 11월 20일부터는 불가능함.
→ 다만 아이폰 이용자들은 얼굴을 이용한 인증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얼굴인식’은 카카오페이 앱 내의 기술이지만, 아이폰의 ‘페이스 아이디’(Face ID)라는 기기 자체의 인증 방식이 있어서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카카오페이 비밀번호 설정에서 ‘얼굴인식’이 아닌 ‘생체인증’을 선택하면 12월 11일 이후에도 얼굴 인증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새로운 알고리즘 검토를 위해 현재 제공 중인 얼굴인식 기능을 종료하는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에선 디바이스 정책에 따라서 다양한 인증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얼굴인식 인증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은 아니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크120%·폴리매쉬 114%…알트코인 폭등에 코인러 '환호'
→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내 알트코인들이 연일 폭등하고 있다. 최근 폭등한 비트코인으로부터 불씨가 옮겨붙으면서다. 코인 업계는 다음 달 '알트코인 대세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 31일 오전 9시 업비트 상승률 1위 아크(ARK)는 전일 대비 41.30% 오른 1280원을 기록했다. 이후 오후 3시에는 더 오른 1450원에 거래되며 오전 상승세를 이어갔다.
→ 같은 시각 상승률 2위 폴리매쉬(POLYX)는 전일 대비 40.85% 뛴 551원에 거래됐다. 마찬가지로 오후 3시 564원에 거래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 두 코인 상승은 국내 코인 투자자(코인러)들의 매수세가 견인했다.
▶ 지난밤 테슬라 200달러 붕괴… K배터리 일제히 ‘폭삭’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지난밤 200달러 선 붕괴가 태평양을 건너 우리 증권시장의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국내 시가총액 2위인 ‘K-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 LG엔솔은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40만5000원)보다 4.81%(1만9500원) 하락한 38만5500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LG엔솔의 종전 52주 최저가는 39만5000원에서 9500원 더 내려갔다. 52주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11일에 도달한 62만9000원이다.
→ 유가증권시장의 이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은 7.44%, 삼성SDI는 5.86%씩 떨어져 LG엔솔보다 큰 낙폭을 기록함.
→ 코스닥시장의 이차전지 관련주도 예외가 되지 않았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7.45%(1만5800원) 급락한 19만6200원, 2위인 모기업 에코프로는 6.34%(4만2000원) 하락한 62만원에 마감됐다.
→ 테슬라는 국내 증시 개장 전인 이날 오전 5시 마감된 미국 나스닥거래소에서 4.79%(9.94달러) 하락한 197.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2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299.29달러보다 100달러 넘게 빠졌다.
▶ 마이크로소프트, AI로 ‘아이폰의 순간’ 맞을까
→ 월가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과거 애플이 경험한 ‘아이폰의 순간(모먼트)’을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브렌트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425달러를 유지하면서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폰의 순간’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달 1일 M365 코파일럿(Copilot)을 공식 출시한다. 고객들은 월 30달러의 구독료를 지불하면 종전 오피스(365) 제품에 인공지능(AI) 기능이 추가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 브렌트 브레이슬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분기 AI 매출은 5억달러에 그쳤지만 2025년에는 100억달러, 장기적으로는 1000억달러를 올릴 것”이라며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와 AWS가 약 10년 만에 1000억달러 매출을 달성한 것과 유사한 속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례 없는 혁신 속도와 AI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분위기, 광범위한 AI 수요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 우유·소주·맥주 이어 화장품 가격도 오른다...LG생건·로레알 5% 인상
→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1일부터 숨,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다.
→ 숨의 시크릿 에센스 EX 100㎖ 상품은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5.3% 오르고, 오휘 프라임 어드밴서 2종 기획 상품은 14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3.6% 인상된다.
→ 빌리프 아쿠아밤 비타워터크림 50㎖ 상품 가격은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5.5% 오른다.
→ 로레알도 다음 달 1일부터 랑콤을 비롯해 키엘·비오템·입생로랑 등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할 예정이다.
→ 이니스프리는 올해 들어 109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19.3% 인상했다. 이달에는 한란 아이크림 30㎖ 상품 가격을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11.1% 올렸다.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하이엔드 라인인 '진설'을 지난달 리뉴얼하며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품목인 진설크림(60㎖)은 47만원에서 52만원으로 10.6% 올랐다.
환율